보안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개최··· “안전한 디지털 전환, 정보보호산업이 뒷받침”

이종현
이동범 KISIA 회장
이동범 KISIA 회장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2021 정보보호산업인의 밤’을 2일 개최했다. 올 한해 정보보호업계 종사자들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기술 발전은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지만 어두운 면도 있다. 오늘날 랜섬웨어 공격은 기업의 정보를 훔칠뿐만 아니라 사회를 마비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월패드 해킹처럼 개인의 사생활이 유출되기도 한다”며 “빠르게 전환되는 사회에서 공공과 학계, 산업계가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면 안전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보보호 산업발전 유공 표창을 받은 것은 5개 기관 및 12명의 정보보호업계 관계자다. 아이티노매즈, 엔시큐어, 유니온커뮤니티, SK텔레콤, 비바리퍼블리카가 각각 단체상을 수상했다. 개개인으로는 안랩 이상국 상무, 시큐센 신민규 이사, KISIA 조연호 실장,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황명현 책임, 정원기 팀장 등이다.

공모를 통해 주어진 K-ICT 정보보호 대상은 하나은행, 한국중부발전, 이스트시큐리티가 각각 수상했다. 개인상을 수상한 것은 NH농협은행의 김유경 부행장이다. 김 부행장은 농협그룹의 전체 보안을 진두지휘하는 인물로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SOAR)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국내 금융보안의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부대행사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AI 시큐리티 데이 세미나’, ‘AI 기반 정보보호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성과 공유회’, ‘비대면 서비스 보안 시범사업 성과 공유회’, ‘디지털 대전환 시대 정보보호산업 전망 컨퍼런스’ 등이 진행됐다.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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