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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김앤장은 ‘돈 버는 게임’을 구할 수 있을까?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돈 버는 게임’으로 알려진 플레이투언(Play to Earn, 이하 P2E)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무한돌파삼국지리버스’가 27일 오전 11시30분부터 이용자 서비스를 멈추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 접속 자체도 아예 불가능해졌는데요. 게임사 나트리스는 무한돌파삼국지리버스 접속 차단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돌토큰’ 지급 및 이용 콘텐츠를 제외시킨 새로운 버전 ‘무한돌파삼국지리버스엘(L)’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내놨습니다. 이용자는 무한돌파삼국지리버스에 연동했던 계정으로 해당 게임에 로그인하면 기존 게임 정보 그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가상자산인 무돌토큰은 더 이상 게임 보상으로 지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게임위 조치에도 해당 서비스가 계속 이어졌다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모두 관련법을 어긴 것으로 간주됐겠네요. 어쨌든 국내 첫 플레이투언 게임은 해를 넘기지 못하고 서비스 약 2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나트리스는 규제 당국인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소송 및 등급분류결정취소처분 취소소송을 예고한 상황이지요. 이를 위해 김앤장법률사무소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한 바 있습니다. 나트리스는 오늘(27일) 중 소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무한돌파삼국지리버스는 과연 이용자 곁에 다시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거거익선 역행…‘40인치대’ 프리미엄 TV 경쟁, 왜?

'거거익선' 경향이 확고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40인치대 제품의 '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컨드 TV'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는데요. 게이밍 모니터를 대체해 40인치대 프리미엄 TV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었죠.

올해 판매도 훌쩍 뛰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40인치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TV 출하량은 작년 16만7000대에서 올해 68만3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죠.

세계 TV시장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40인치대 TV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43인치 처음으로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라인업에 40인치대가 포함했습니다. LG전자는 작년 6월 48인치 OLED TV를 출시했죠. 내년 개최하는 'CES2022'에서 42인치 OLED TV를 선보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루 12시간 유해영상 본다"…틱톡 직원 1만명 집단소송

틱톡이 직원 정신건강을 보호하지 않는다며 집단소송을 당했습니다. 틱톡 콘텐츠 관리 직원 1만명은 하루 12시간 내내 유해 영상 수천건을 확인해야 했으며, 이에 따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적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틱톡은 출근 후 4시간 동안 단 15분의 휴식 시간을 제공했으며, 이후에도 2시간마다 15분씩만 쉬게 하는 등 열악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들은 사측에 정신적 피해 보상과 직원을 위한 의료 기금 설립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페이스북 역시 앞선 2018년 비슷한 내용의 소송을 당한 바 있습니다. 당시 페이스북은 콘텐츠 관리자들에게 합의금으로 5200만달러를 지급했습니다.

연말 대목 CJ대한통운 노조 ‘무기한 파업’...이커머스 영향은?

택배 물량이 늘어나는 연말 대목 CJ대한통운 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를 이용해 택배요금을 올려 추가 이윤을 벌었지만 택배기사 처우 개선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 주장입니다. 연말연시 성수기엔 택배 물량이 평소 대비 40% 이상 급증한다고 전해지는데요. CJ대한통운이 업계 1위 사업자인 만큼 노조 파업이 배송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다만 이커머스 업계는 ‘배송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 인원이 극히 일부인 데다 쿠팡·SSG닷컴·마켓컬리 등 직매입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CJ대한통운 측에서도 기업간거래(B2B) 계약들에 우선순위를 배송을 진행하기 때문이죠. 단 개인 판매자들이 입점한 오픈마켓에선 일부 배송지연이 예상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택배 물량이 많아지면서 업계 내 갈등이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통신사, “연말연시에도 서비스 이상무!”

통신3사가 연말연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통신서비스 집중관리에 돌입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행사지역이나 번화가, 해맞이 명소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합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해넘이·해돋이 등 외부행사가 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상통화 등 언택트 서비스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SK텔레콤의 경우, 내년 1월 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200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연말연시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합니다. KT는 주요지역 105개소 3377식의 기지국에 대해서는 사전 품질 점검을 완료했으며, 핵심 시스템의 사전 점검 완료 및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 중입니다. LG유플러스도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24시간 운영 중이며, 최근 트래픽 증가에 대응한 장비 증설 및 전국 주요시설의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하네요.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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