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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배민’ 손잡고 서빙 로봇 사업 진출한다

이종현
왼쪽부터 우아한형제들 김민수 서빙로봇실장, SK쉴더스 김윤호 전략사업그룹장
왼쪽부터 우아한형제들 김민수 서빙로봇실장, SK쉴더스 김윤호 전략사업그룹장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SK그룹의 보안 계열사 SK쉴더스가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서빙 로봇 사업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SK쉴더스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아한형제들이 2022년 선보이는 서빙 로봇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협약에 따르면 고객 영업부터 상담, 계약, 청구 등 고객관리와 관련된 업무는 SK쉴더스가 맡고 우아한형제들은 로봇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로봇 설치, A/S, 기술지원 등 로봇 지원 업무를 전담한다.

양사가 선보이는 서빙 로봇의 이름은 ‘딜리S’다. 서스펜션이 적용된 데 더해 레이저 레이더, 카메라 등을 활용해 장애물 회피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10.1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로봇의 방향을 미리 알릴 수 있고 접객 기능도 갖췄다. 오는 3월 공식 런칭으로 관련 스펙, 가격, 프로모션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SK쉴더스 박진효 대표는 “서빙 로봇을 시작으로 향후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며, 라이프 케어 전반에 걸쳐 로봇을 비롯한 빅 테크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배달의민족이 그동안 축적해온 로봇 사업 노하우와 SK쉴더스의 전문 영업 인프라가 결합해 서빙 로봇 보급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제휴가 음식점, 카페 등 외식업 매장 뿐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 로봇이 쓰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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