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3.0 블록체인 시장 제패 노린다…장현국, 세계1등 자신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위메이드 장현국 최고경영자(CEO)가 다가올 위믹스3.0 생태계에 대한 확신을 보이며 가상자산시장에서 압도적 플랫폼 사업자 지위를 가져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11일 열린 위메이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 CEO는 "3년간 가상자산 빙하기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가상자산시장에서 위믹스로 미르4 글로벌 이라는 가장 성공적인 블록체인 게임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총 9개 게임을 라이브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넘버원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자 나름의 코인과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을 발행하게 될 게임 생태계에서 위믹스는 매년 새롭게 출시되는 5만개 게임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위메이드가 글로벌 메인넷 운영사들도 블록체인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역할을 이제서야 깨닫고 위메이드를 따라하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100개 게임 온보딩을 목표로 국내외 게임사와 협업할 계획이다.
특히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자체 메인넷으로 독립하는 '위믹스 3.0' 생태계에 대한 포부가 돋보였다. 위믹스 3.0이 게임을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게임으로 전세계 1등 블록체인으로 진화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그는 "게임과 함께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 기반 탈중앙화자율조직(다오, DAO),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등으로 화장될 위믹스 3.0이 거대한 가상경제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미래를 그렸다.
장 CEO는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를 출시하고, 위믹스의 모든 서비스와 자산을 동원해 연수익률 20%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속가능한 프로토콜을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위믹스 플랫폼에 다수 게임이 온보딩 됐지만, 월간활성이용자(MAU) 등 지표가 그 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문제없다는 견해다. 사업이 초창기이기 때문에 지켜볼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 위믹스에 탑재된 게임은 7개다. 지난해 4분기보다 3개 늘었다. 하지만, 위믹스 월렛 MAU는 131만1877명으로 전분기 대비 27% 감소했다.
그는 "위믹스가 지향하는 것은 오픈 게이밍 플랫폼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 게임이 위믹스 플랫폼에 작용하는 영향력은 적다. 현재 미르4라는 개별 게임이 주는 영향은 크지만, 향후 온보딩된 게임들이 누적되면서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 CEO는 "위믹스를 1등 블록체인으로 만들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실행해야 할 때"라며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신규 채용뿐 아니라 인수·합병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믹스 플랫폼 기축 통화인 위믹스는 국내외 가상자산거래소 상장을 지속해서 진행해왔다. 1분기 업비트를 비롯해 크립토닷컴, 후오비 글로벌 등 6곳 해외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이날 기준 20개 이상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향후 글로벌 상위 50위권 안 모든 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위믹스는 지난 1월 6일 위믹스 스테이킹 서비스를 오픈했다. 또 신규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 프로토콜도 정식 출시한 상태다. 클레바 프로토콜은 출시 이후 총 예치자산(TVL)이 5억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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