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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플레이, 1분기 실적 ‘주춤’…“재도약 원년 삼겠다”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위메이드플레이가 1분기 매출에서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 인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영업이익은 인수 회사 관련 광고선전비 급증으로 악화되면서 다소 아쉬운 성과를 냈지만,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를 바탕으로 신작을 준비하고 신사업을 개시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위메이드플레이(대표 이호대)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 봤을 때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116% 늘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모바일게임은 2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7%,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인수한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 플라이셔 실적이 1분기 온기 반영됨에 따라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광고 등 부문은 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7%, 전분기 대비 19%를 기록했다. 광고 비수기임에도 5분기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 158억원, 해외 매출 18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는 전년 대비 151.6% 증가했다. 자회사 플레이링스에 이어 1분기부터 플라이셔 실적이 완전 반영되면서 소셜 카지노 매출이 급증했다. 이는 해외 매출 역대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영업비용으로는 331억원을 지출했다. 전년 대비 54%,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인건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2%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선전비는 전년 동기 대비 349.8% 늘어난 79억원을 기록했다. 플레이링스와 플라이셔 마케팅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영업이익 감소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르면 상반기 말부터 신작 출시와 자회사군 사업 개시 등으로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니팡4로 만든 ‘애니팡매치’, 애니팡 터치를 활용한 ‘애니팡블라스트’ 등이 블록체인 게임 첫 주자로 위믹스 온보딩을 발표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플레이링스를 비롯한 자회사 소셜 카지노 게임, 장르 결합형 캐주얼 게임 등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게임들도 다수 국내외 시장에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P&E(Play-and-Earn) 게임과 관련 신사업 비롯해 위믹스 플랫폼 진출, 자회사 서비스 개시 등이 본격화되는 올해가 기업 재도약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플레이는 게임 및 블록체인 서비스 확장을 위해 육성 중인 플레이링스, 플레이매치컬, 플레이토즈, 플라이셔 등 플랫폼 및 장르별로 특화된 자회사 기대작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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