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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 2억대 미달…“수요 축소 가속화”

백승은

- 트렌드포스, 2억2200만대에서 1억9500만대로 하향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정보기술(IT) 기기 수요가 떨어지면서 노트북 시장 역시 역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노트북 시장 출하량은 2억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은 4574만대로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4.5% 감소한 수준이다.

트렌드포스는 엔데믹 기조로 교육 부문 등에 있어 노트북 수요가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유럽과 미국 등 인플레이션 심화,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수요 악화가 가속화됐다. 제조사 측에서는 중국 일부 도시 봉쇄로 물류 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등 악재가 겹쳤다.

기존 트렌드포스는 2022년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을 2억2200만대로 책정했다. 전년대비 7.3% 떨어진 수준이다. 이보다 더 낮은 1억95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2021년 2억4000만대보다 18.8%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노트북뿐만 아니라 데스크탑과 워크스테이션 등 PC 전 제품군의 수요 하락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PC 시장 전체 출하량은 712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1% 줄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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