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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22년 세계 IT 지출액 4조5000억달러…전년비 3.0%↑

백승은
- 전년대비 3.0% 증가 예측…2021년 성장율의 3분의1 수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1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2년 세계 정보기술(IT) 예상 지출을 4조5000억달러(약 5956조6500억원)로 책정했다. 전년대비 3.0%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2021년 IT 지출액은 4조4019억달러(약 5827조2352억원)로 전년대비 10.2% 올랐다. 올해는 2021년 성장률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IT 지출은 ▲데이터 센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기 ▲IT 서비스 ▲통신 서비스를 포함한다. 이중 가장 비중이 높은 부문은 통신 서비스 지출로 올해 1조4645억달러(약 1938조2657억원)를 기록해 전년대비 0.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IT 서비스 지출은 1조2831억달러(약 1698조1828억원)로 전년대비 6.2% 상승이 예상된다.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센터 시스템 예상 지출은 각 8068억달러(약 1067조7998억원)와 2122억달러(약 280조8891억)다. 전년대비 각각 9.6% 11.1%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데이터 센터 시스템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일하게 역성장이 예측되는 부문은 기기다. 기기 지출은 올해 7678억달러(약 1016조4136억원)으로 전년대비 5.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소비자들이 PC와 태블릿, 프린터 등을 덜 사들여 기기 부문 지출이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트너 존 데이비드 러브록 리서치 부사장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2022년 세계 IT 지출의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브록 부사장은 “인플레이션은 모두에게 최우선의 과제”라며 “세계 모든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에 대한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지만 변동성 수준을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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