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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달러만 내면"... 아마존, '약 구독' 서비스 선보인다

신제인
- 일반의약품 무제한 제공...배송료도 무료

사진=아마존
사진=아마존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아마존이 월 5달러(한화 약 6000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약을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권 전용 약 구독 서비스 ‘RxPass’를 미국에서 우선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원이 필요한 약을 현관까지 무료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구독하면, ▲고혈압 ▲탈모 ▲불안 ▲위산 역류 ▲빈혈 ▲알레르기 등 증상을 치료하는 80종 이상의 일반의약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배송 받을 수 있다.

아마존은 “1억 5000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이미 이 약들 중 하나 이상을 복용하고 있다”라며, “약을 추가로 복용하더라도 월 구독료 5달러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최근 몇 년간 여러 의료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앞서 선보였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아마존 케어’는 지난 12월 출시 3년만에 종료됐다.

또 저렴한 온라인 약국 서비스 ‘Amazone Pharmacy(아마존 파마시)’는 이번 신규 서비스와 관계없이 아마존 회원 누구나 계속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RxPass’를 이용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아마존 프라임은 현재 월 14.99달러 또는 연 139달러를 지불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이 서비스가 미국 외 국가에서도 제공될 것인지, 의약품 목록이 확대될 것인지에 대해서 아마존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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