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외신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틱톡은 창작자가 팬들에게 1달러 이상을 청구할 수 있는 유료화(paywall)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틱톡이 도입하는 유료화는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다. 아울러, 지난 2020년에 출시한 크리에이터 펀드 2.0도 작업 중이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신규 펀드는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출시될 수 있다.
틱톡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광고 판매 부진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 분석했다. 틱톡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광고 수익 목표를 약 20억달러 가량 줄였다.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 역시 틱톡의 도전과제다. 모바일앱 추적업체인 데이터.AI의 추정에 따르면 틱톡의 지난해 12월 월간 사용자 수치는 같은해 1월 대비 3.5%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성인을 대상으로 월간 사용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앱 사용자가 크게 증가했으나 엔데믹 상황에서 또 다른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따라 틱톡이 창작자가 스폰서십 거래를 위해 브랜드와 연결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나 팁을 수락하고 라이브 스트림에 유료 구독자를 유치할 수 있는 매커니즘 등이 고안한 셈이다. 다만, 구독의 방식이 일시적일지 또는 주, 월 단위로 이뤄질지는 알려진 바 없다.
한편, 틱톡은 더 인포메이션에 창작자 커뮤니티를 위한 가치 있고 보람 있는 경험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