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확장현실(XR) 디바이스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업체 라온텍이 코스닥 시장에 9일 상장했다. 앞서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마쳤다.
지난 2009년 10월에 설립된 라온텍은 세계 최소형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솔루션 회사다. 기존 유리 기판에 제작되는 패널과 달리 반도체 웨이퍼 위에 초소형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을 상용화한 바 있다.
라온텍은 XR 기기 핵심 부품인 ▲실리콘액정표시장치(LCoS) ▲마이크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LED 등 3가지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초소형·고해상도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패널과 영상제어 컨트롤러 시스템온칩(SoC)이다.
라온텍 제품은 XR 기기를 비롯해 전장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프로젝터 및 스마트TV, 홀로그래픽, 광통신 스위치 등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 200개 이상 국내외 고객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라온텍에게 상장이란 10여년간 힘을 모아 함께 일궈낸 동료들의 성과물”이라며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더 뛰어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품을 설계 및 제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