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네이버가 SK에너지, 한진택배와 함께 중소상공인(SME) 물류 고민을 덜어주는 ‘더(The) 착한택배’를 지난달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를 통해 더 착한택배 판매자를 모집하고 있다.
더 착한택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 상품을 지역 기반으로 한꺼번에 모아 공동 집하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판매자가 일일이 직접 배송 처리를 해야 했다면, 더 착한택배는 굿스플로가 상품을 방문 수거하면서 SME가 물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SK에너지와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기술 협력’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일환으로 더 착한택배를 시작했다. SK에너지가 투자한 굿스플로 시스템을 활용해, 한진택배가 집하된 상품의 최종 배송을 맡는다.
더 착한택배는 세 변의 합이 80cm, 중량 5kg 이하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 동대문구, 성북구, 성동구, 중랑구, 강북구 지역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고 향후 서비스 대상 지역도 점차 늘릴 예정이다.
네이버와 SK에너지, 한진택배는 중장기적으로 SK 주유소 부지에 도심형 풀필먼트 물류 센터(MFC)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을 활용하여 미래 물류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