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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버그 제보하면 최대 2만달러 받는다

이건한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오픈AI가 챗GPT 버그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미국 현지시간(11일) 공식 홈페이지에 버그 바운티(bug bounty)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버그 바운티는 기업이 자사 시스템의 잠재적 보안 문제, 버그를 발견해 제보한 이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픈AI의 버그바운티는 발견한 버그의 중요도에 따라 최소 200달러(약 26만4520원)에서 최대 2만달러(2645만2000원)을 받을 수 있다. 오픈AI는 “버그 바운티 플랫폼인 버그크라우드(Bugcrowd)와 파트너십을 맺고 모든 참가자가 합리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세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버그 바운티는 지난달 20일 발생해 물의를 빚은 대화 이력 노출 버그에 따른 오픈AI의 후속조치로 보인다. 오픈AI에 따르면 당시 챗GPT에 사용되는 특정 오픈소스에서 버그가 발생, 사용자들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용자가 챗GPT와 나눈 대화 이력을 볼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챗GPT는 올해 1월 기준 월간 활성사용자 수(MAU)가 1억명을 돌파(UBS 투자은행 추정)한 것으로 알려진 대화형 초거대AI다. 한정된 주제의 대화만 가능한 기존 챗봇들과 달리 사용자의 다양한 질문에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답변을 빠르게 생성해내며, 논리적 대화가 가능한 모습을 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건한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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