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08 IDF] 인텔 겔싱어 수석부사장, “네할렘, 열 손실 없이 기어 높여 고성능 구

윤상호
“네할렘의 터보 모드는 열 손실 없이 뛰어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프로세서의 기어를 높이는 것이다. 이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성능을 엄청나게 발전시키게 될 것이다.”

인텔 디지털엔터프라이즈그룹 총괄 매니저 패트릭 겔싱어 수석부사장<사진>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회의(IDF) 기자간담회에서 네할렘 기술의 특징을 설명했다.

네할렘은 인텔의 차세대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 네할렘의 가장 큰 특징은 '터보모드'다. 작업 부하 수요에 맞춰 활성 코어의 속도를 높이고 비활성 코어의 전력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전력 소모를 극단으로 줄이고도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코어에 오버헤드를 넘겨 고성능을 구현하는 것은 45나노 공정과 비슷하지만 네할렘은 설계 기술이다. 최고 성능을 구현하도록 코어와 스레드를 역동적으로 관리하거나 작업량이 줄어들 때 전력 효율성을 극적으로 강화시키는 등, 네할렘의 여러 고급 기능들이 새로운 수준의 성능과 기능을 구현하게 될 것이다."

겔싱어 수석부사장은 향후 네할렘 기술을 적용한 프로세서 제품군을 200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텔은 멀티스레딩 시장 확대를 위해 네할렘을 비롯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그래픽 아키텍처인 '라라비' 역시 멀티스레딩 관련 기술이 적용됐다. 하이엔드 PC, 케임 콘솔 등 멀티스레딩을 위한 시장을 위해 계속해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저전력 프로세서 '아톰'의 경우 네할렘 아키텍처보다는 컴파일러 툴을 이용해 고도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한편 겔싱어 수석부사장은 "인텔 아키텍처의 일관성과 라라비 아키텍처가 부여하는 개발자의 자유재량이 많은 분야와 시장 세그먼트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려는 인텔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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