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뉴스

T옴니아, 휴대용 IT 기기 모든 것 담았다

윤상호

- [휴대폰의 새로운 시작⑥] 디카·PMP·MP3, 나 지금 떨고 있니?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은 'T옴니아'가 판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은 PC와 같이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사용자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무선인터넷, 오피스 파일, 멀티미디어 파일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T옴니아'는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다. 3.3인치 WVGA LCD를 채용해 기존 WQVGA급 휴대폰 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고성능 CPU를 내장해 파일 재생시 처리속도가 늦어지는 점도 보완했다.

◆별도 인코딩 없이 비디오 재생 지원=비디오의 경우 SK텔레콤 휴대폰에서 지원하는 skm파일 뿐만 아니라 MOV, MP4, WMV, ASF 등을 재생할 수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사용하는 DivX, Xvid 등을 지원해 별도 인코딩 없이 휴대폰에 동영상을 복사하면 바로 볼 수 있다. 자막 파일 재생도 가능하다.

'T옴니아'에 내장된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별도 멀티미디어 재생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고유의 화질개선 기능인 DNSe가 장착돼 깨끗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위성DMB도 안테나 없이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신이 잘 됐다.

음악 감상의 경우 SKT의 멜론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MP3, OGG 등의 파일을 복사해 사용할 수 있다. 내장된 터치플레이어는 재생순서를 바꾼다거나 재생속도 조절, 구간반복 등을 제공한다.



◆사진·동영상, 디카 부럽지 않아=디지털카메라 기능도 빠질 수 없다. 우선 500만 화소 카메라와 플래시를 내장했다.

사진의 경우 최대 2560*1920 크기까지 찍을 수 있다. ISO는 50부터 800까지 지원한다. 스마일샷, 파노라마, 분할촬영을 할 수 있으며 연속촬영은 최대 6장까지 가능하다.

사전에 최적의 설정을 해놓은 장면모드는 ▲일반 ▲인물 ▲풍경 ▲스포츠 ▲실내 ▲해변 및 설경 ▲일출 및 일몰 ▲석양 ▲가을풍경 ▲야간 ▲불꽃놀이 ▲글자 ▲촛불 ▲역광 등 14개 모드를 지원한다.

명함인식, 문서인식 기능은 상당히 유용한 서비스다. 명함이나 문서를 사진으로 찍으면 문자로 인식돼 지동 분류된다.

동영상은 640*480과 320*240 해상도 두 가지를 촬영할 수 있다. 인터넷 MMS 블루투스 등 전송용으로 찍을 때는 176*144 크기로 자동 전환된다. 슬로우 모션 촬영도 가능하다.

간단한 사진 수정 프로그램도 탑재돼 있다. 물론 사용자가 원하는 모바일용 사진 및 동영상 수정 프로그램을 설치해도 된다.



◆모션센서 이용 뒤집으면 에티켓 모드 전환=음악을 듣거나 영화, DMB를 보고 있다가 급하게 소리를 꺼야 할 때는 화면을 밑으로 가게 뒤집어 놓으면 자동으로 일시정지된다. 가로로 돌리거나 세로로 돌리면 화면전환도 가능하다. 모션센서를 이용한 기술이다.

한편 MP3, PMP, 디지털카메라급 성능을 내장한 'T옴니아'를 계기로 휴대폰이 본격적으로 주요 휴대용 IT기기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휴대폰이 각각의 기기를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면 휴대폰 하나를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