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코레일·국회도서관, 유닉스 서버로 다운사이징 추진

백지영 기자
-기간계시스템 기존 메인프레임에서 다운사이징

일부 공공기관에서 기간계시스템으로 사용하던 메인프레임 시스템이 올해와 내년 중 유닉스 서버로 교체될 전망이다.

현재 메인프레임을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공기업 및 기관으로는 경찰청과 한국전력, 국세청, 철도공사(코레일), 검찰청, 국회 등이 꼽힌다.

이중 코레일과 국회 도서관이 올 하반기와 내년 중 기간계시스템에 사용 중인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유닉스 서버로 다운사이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코레일 측에 따르면, 작년 말 ’철도운영정보시스템(KROIS)’ 최적화를 위해 구축한 정보전략계획(ISP)에 따라 기존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운영정보시스템은 코레일의 기간시스템으로서 지난 1996년 구축된 이후, 열차운행·승무원운용·화물운송 등 코레일의 핵심 업무를 담당해 왔다.

그러나 10년이 넘으면서 사용자 편의성 미흡과 유지보수비용, 상호 운용성 등의 문제가 제기돼오면서, 실제 열차운행상황 및 승무원, 차량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다.

이에따라 하드웨어 도입 등 구체적인 예산 등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올 하반기에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공사측은 이미 지난 2004년 예약·발매 시스템 부문을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유닉스 서버로 구축한 바 있다.

한편 국회도서관도 오는 6월경 그동안 사용하던 IBM 메인프레임을 유닉스 서버로 다운사이징할 예정이다.

도서관 측에 따르면 올해 2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X-LIMS(도서관 업무통합관리시스템)’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LIMS의 기간 서버를 유닉스 서버로 교체하고 이르면 6월경 이를 위한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재 메인프레임 시스템으로 운용되는 기존 LIMS와 이에 연계되는 유닉스 서버 기반 전자도서관시스템 간 상호 호환성 및 높은 유지보수 비용 등이 교체 이유로 알려졌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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