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시스코, 링크시스 통합 후 중소기업 공략 첫 제품 출시

김재철 기자
- 스위치·음성GW·무선AP 등 중소기업용 맞춤형 솔루션 5종 선보여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www.cisco.com/kr 대표 강성욱)가 링크시스 브랜드를 통합한 뒤 첫 번째 중소기업용 제품 발표를 통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시스코는 11일, 링크시스의 중소기업용 제품군을 시스코 브랜드로 통합해 새로운 네트워크 장비 5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이더넷 스위치 2종과 음성 게이트웨이, 무선 AP 2종이다.

이번 제품들을 이용하면 중소기업들이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음성 및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첨단 네트워킹 인프라를 맞춤형으로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시스코의 설명이다.

우선 24포트짜리 기가비트 스위치 ‘시스코 SGE2000’과 10/100 이더넷 스위치 ‘시스코 SFE2000’은 높은 성능은 물론 회사의 발전 추이에 따라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뛰어난 유연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 스위치들은 향상된 QoS 및 트래픽 관리 기능이 탑재돼 음성·비디오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데 이상적일 뿐 아니라, 강력한 보안기능도 갖추고 있다. 정적 경로를 설정할 수 있는 Static Routing 프로토콜도 지원한다.

한편 중소기업용의 8포트 IP텔레포니 게이트웨이 ‘시스코 SPA8000’은 SIP v2 프로토콜을 지원하므로 IP네트워크에 팩스, 일반전화기, 오버헤드 페이징 시스템 등 기존 아날로그 장치를 최대 8개까지 연결할 수 있는 장비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들의 기존 투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통합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며, 070 서비스를 구현할 때 특히 유용하다.

802.11n 표준을 지원하는 ‘시스코 WAP4410N’와 802.11g 표준의 ‘시스코 WET200’은 PoE 기능이 지원돼 외부 전원공급 장치 없이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무선 AP 제품이다.

WAP4410N은 최대 300Mbps의 속도를 제공해 고대역 애플리케이션 활용에 적합하며, WET200은 5개의 이더넷 포트를 지원하는 다중입출력(Multi Input Multi Output) 이더넷 브릿지로써 서로 다른 유선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데 이상적이다.

시스코코리아 SMB팀 김원영 이사는 “중소기업들도 유·무선으로 음성 및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첨단 네트워킹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며 “이번에 발표한 스위치와 음성 게이트웨이, 무선 AP는 중소기업들이 필요에 맞게 맞춤형 네트워크를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로 중소기업을 위한 토털 네트워킹 솔루션을 모두 갖추게 된 시스코코리아는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중소기업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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