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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LG전자 ‘휘슬폰’ 써보니

윤상호 기자

- 기본 기능에 충실한 보급형 2G폰…‘01X’ 번호 그대로 사용

LG전자 ‘휘슬폰(LG-LV7500)’은 전형적인 보급형 휴대폰이다. 최근 LG전자는 중저가 제품군은 폴더형으로 고가 제품은 터치형으로 제품을 구성하고 있다. ‘휘슬폰’은 사실상 제일 하단에 위치한 휴대폰이다.

이 제품은 LG텔레콤 전용으로 2G폰이다. ‘010’번호 전환 없이 기존 ‘01X’ 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KT용 주름폰(LG-KU4000)과 외관 디자인은 거의 같다. 힌지부분의 주름이 없어지고 LED 조명이 가로에서 세로로 바뀐 점 등이 다르다. 기능은 ‘휘슬폰’이 ‘주름폰’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휘슬폰’은 기본 기능에 충실한 폰이다. 휴대폰의 기본 기능은 전화다. ▲자동 문장 완성 ▲예약 문자 발송 ▲일정관리메뉴에서 문자자동발송 기능 등을 추가해 문자메시지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중국, 캐나다, 홍콩 등 18개국에서 자동로밍을 지원한다.

DMB 없다. ‘프랭클린 플래너’ 같은 일정 관리 프로그램, 문서 뷰어 등 편의기능 없다. 동작인식센서 당연히 없다. 대신 가격을 낮췄다. 카메라는 130만화소로 역시 기본적인 기능만 구현돼있다. 화이트 다크네이비 핫핑크 스카이블루 등 4가지 색상의 제품이 출시돼 있다.



LG전자의 기본 기능에 충실한 폴더폰은 ‘와인폰’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와인폰’의 계보를 잇는 제품이다. LG텔레콤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오즈’가 되는 조금 더 예뻐진 ‘와인폰’이라고 할까.

제품 출고가는 40만원대다. 사실상 공짜로 구할 수 있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주로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딱 맞는 실속폰이다. 하지만 부가기능 활용도가 높은 이용자라면 다른 제품 선택을 권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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