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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업계, 전자책 시장 활성화 모색

한주엽 기자

- 대형서점과 출판사, 언론사가 공동출자법인 전자책 회사 한국이퍼브 설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전자책 활성화를 위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이 ‘열린 책 동맹(Open Book Alliance)’을 출범하는 등 콘텐츠 확보가 주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대형서점과 출판사들이 상호 협력해 전자책(eBook) 사업을 추진할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활성화 기반을 다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리브로 등 대형 서점과 한길사, 비룡소, 북센, 북21 등 국내 주요 출판사, 언론사 중앙일보가 모여 공동출자법인인 한국이퍼브를 창립했다.


한국이퍼브는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콘텐츠 확보 작업에 들어가 내년 1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콘텐츠는 특정 단말기에 한정되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픈 정책을 표방해 모든 전자책 단말기에서 읽힐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각 참여사들의 역할도 세분화됐다. 서점들은 최대 규모의 유통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며, 출판사는 다양한 도서 콘텐츠를, 언론사의 경우 신문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전자책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도움을 전할 예정이다.


한국이퍼브 관계자는 “전자책의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 수급 및 활성화를 위해 서점, 출판사, 언론사가 함께 손을 잡고 해당분야의 대표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내 전자책 산업의 선진화를 빠르게 앞당기며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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