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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는 스마트폰’ 옴니아 시리즈 선봬

윤상호 기자

- OS 윈도모바일…SKT·KT 2종 LGT 1종 총 5종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 출시에 앞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고수하기 위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제품을 내놓으며 가격대도 고가와 중가로 세분화했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이윤우)는 2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옴니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스마트폰 옴니아 시리즈 5종을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제품은 ▲SK텔레콤용 ‘T옴니아2(M710/M715)’와 ‘옴니아팝(M720)’ ▲KT용 ‘쇼옴니아(M8400)’와 ‘옴니아팝(M7200)’ ▲LG텔레콤용 ‘오즈옴니아(M7350)’ 등이다. SK텔레콤과 KT용 제품은 이달 중 모두 출고되며 LG텔레콤용은 다음달 공급된다.

◆'보는 스마트폰'으로 차별화=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부사장은 “사용자 편의성과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춘 ‘옴니아 패밀리’를 앞세워 고속 성장하는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사용자가 원하는 운영체계(OS), 디자인, 기능의 스마트폰을 마음놓고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축해 누구나 쉽고 편하고 즐기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는 일부 소비자들이 주로 업무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왔지만, 앞으로는 모든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모바일 경험을 하며 즐기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제품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에는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또 윈도모바일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OS를 채용한 제품들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외에서 20여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2배 이상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군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전자의 풀터치스크린폰 사용자환경(UI) ‘햅틱 2.0’을 스마트폰에 최적화 시켜 일반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총 10페이지까지 메인메뉴를 확장할 수 있으며 위젯 페이지는 3페이지까지 구성할 수 있다. 햅틱 아몰레드에 처음 적용됐던 ‘멀티미디어 3D 큐브’ 기능도 들어갔다. 한 손가락으로 사진 등을 확대 축소할 수 있는 ‘원핑거 줌’과 움직임을 감지해 동작하는 모션 UI 기능도 고도화했다.

◆쇼옴니아, 국내 최초 3W 통신 모두 지원=신제품들의 O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이며 SK텔레콤과 KT용 제품은 내달 윈도모바일 6.5로 업그레이드를 무상 지원한다. LG텔레콤 제품은 윈도모바일 6.5로 기본 출시된다. MS의 모바일 오피스 기능을 지원해 워드 액셀 등 문서 편집 기능을 지원하며 푸시 이메일,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명함 및 문서 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인터넷 브라우저는 오페라 웹서핑 익스플로러 등 3종을 내장했다.

이와 함께 ▲800MHz CPU ▲내장메모리 ▲외장메모리 슬롯(최대 16GB) ▲500만화소 카메라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GPS ▲디빅스(DivX) 지원 ▲지상파 DMB 등을 갖췄다.

T옴니아2 쇼옴니아 오즈옴니아는 3.7인치 WVGA(800*480)급 AMOLED를 탑재했으며 옴니아팝은 3.0인치 WQVGA(400*240)급 LCD를 디스플레이로 채용했다.

특히 KT용 제품들은 KT가 이번에 새로 내놓은 FMC 서비스를 지원한다. FMC 서비스는 와이파이 지역에서는 인터넷전화로 통화를 할 수 있어 통신비를 줄일 수 있다. 또 쇼옴니아는 국내 최초로 3G 서비스(WCDMA)와 와이파이 와이브로 등을 모두 지원한다.

T옴니아2 쇼옴니아 오즈옴니아의 가격은 90만원대 옴니아팝은 70만원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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