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D 모니터·LFD·프로젝터·디지털액자 등 LED 제품군 선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TV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한 LED를 전체 디스플레이 제품군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0’에 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출품한다고 5일 밝혔다.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 된 ▲LED 모니터 ▲LED LFD(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LED 프로젝터 ▲LED 디지털액자 등 LED 디스플레이 풀 라인업을 공개한다. LED 모니터와 LFD는 기존 제품 대비 전력소모량을 40% 가량 줄일 수 있으며 제조과정에서 환경오염 물질 배출도 적다.

이번에 전시한 LED 모니터 신제품(PX2370)은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디자인’을 콘셉트로 한 투명 슬림 스탠드 넥(목)이 특징이다. 특히 웹 표준 색 공간인 sRGB를 100% 만족시켜 기존의 모니터에서는 표시되지 않았던 색까지도 표시할 수 있어 전문가들이 쓰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모니터 전면에 '매직 룩스(Magic Lux)'라는 인공지능형 조도 센서를 장착해 주위 조명의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해준다. 또 아래쪽 시야각을 더욱 넓혀 주는 '매직 앵글(Magic Angle)'이라는 기능을 추가해 누워서 모니터를 볼 때에도 정면에서 보는 것과 똑같은 수준의 화질이 구현된다.
 
이외에도 ▲메가 동적 명암비 ▲응답속도 2ms ▲풀HD 지원 ▲16:9 비율 와이드 화면 등을 갖췄다.  통해, 소비자들은 보다 생생하고 실감나는 화면을 즐길 수 있다.
 
LED LFD의 경우 46인치(116cm)와 55인치(139cm) 제품(460EXn/550EXn)이 출품되며 빌트인 PC 등을 내장하고서도 기존 제품 대비 70% 가량 두께를 줄였다. LFD에 LED를 적용한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다. 46인치 제품의 경우 15kg까지 무게를 낮춰 설치 편의성도 높였다.

삼성전자의 LFD ‘EXn 시리즈’는 40GB HDD를 갖춘 PC를 탑재해 불필요한 케이블이 필요없는 것이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네트워크 모듈과 삼성전자의 콘텐츠 관리 소프트웨어 ‘매직인포(MagicInfo)’를 통해 개별 디스플레이와의 네트워킹도 지원한다.

또 이번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1000 안시루멘 밝기의 LED 데이터 프로젝터(SP-F10M)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LED 램프를 사용해 3만시간 이상 수명을 구현했다. 하루 4시간 사용할 경우 20년간 쓸 수 있다. 사실상 램프 교체가 필요없는 셈이다.

‘PC 프리 파일 뷰어’ 기능을 갖춰 PC가 없어도 프로젝터에 USB를 꽂으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또는 PDF 등 업무용 파일을 바로 볼 수 있다.

디지털액자(700Z)는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7인치 AMOLED를 채용해 슬림 디자인과 저전력, 높은 시인성 등을 구현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4GB 내장 메모리를 갖췄다. 동영상 재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진환 상무는 “CES 2010에 LED 모니터, LED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LED 프로젝터, OLED 디지털액자 등 LED 디스플레이 풀 라인업을 선보임으로써 ‘LED 디스플레이 시장 트렌드 선도와 시장선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라며 “아울러 삼성전자는 친환경에 대한 시장의 요구와 ‘플래닛 퍼스트(Planet First)’를 추구하는 친환경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