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0] LCD 백라이트 CCFL 퇴출되나…도시바, “2012년 사용중단”
- LCD 패널, CCFL에서 LED로 백라이트 주류 이동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도시바가 2012년부터 LCD 패널 백라이트로 CCFL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LCD는 자체적으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CCFL이 주류며 최근 LED가 부각되고 있다.
CCFL은 LED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제조 및 폐기 과정에서 환경오염 물질 배출 정도가 더 크며 전력 소모도 많다. LCD TV 시장에서도 LED 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패널 업계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6일(현지시각) 도시바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0’ 개막에 앞서 가진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2012년부터 CCFL 백라이트를 사용한 LCD TV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바아메리카 TV 마케팅 담당 스캇 라미레즈는 "2012년부터 CCFL 방식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하고 전체 LCD TV를 LED TV로 전환할 것“이라며 LED TV 올인 방침을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세계 주요 TV 업체들 모두 LED TV 제품군을 늘리고 있어 향후 이들 역시 LCD 백라이트로 CCFL 사용을 중단할지 주목된다. 특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저전력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정부의 규제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인 점도 변수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는 세계 TV 시장에서 LED TV는 올해 3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13년에는 1억5600만대로 급성장해 전체 LCD TV 시장의 69.1%를 차지할 전망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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