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0년 매출 20조원 도전…‘컨버전스&스마트’ 추진
- WiFi 등 3.2조원 투자…IPTV 가입자 200만명 유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올해 매출 20조원에 도전한다. 일단 19조5000억원을 매출 예상치로 제시했다. 투자는 3조2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초고속인터넷, WCDMA, 와이브로 등 통합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무선 데이터 매출 확대에 집중한다.
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2010년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컨버전스 & 스마트(Convergence & Smart)’를 발표했다.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채 회장은 “지난해 올레(olleh)경영의 추진으로 ‘올레’와 ‘쿡’브랜드 성공, 유무선 결합상품 및 컨버전스 선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패러다임 주도, 윤리경영의 정착, 활력과 창의가 넘치는 기업문화 창출 등 기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해 재무적, 비재무적 성과가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율 1위 달성=KT는 올해에도 유선시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고객확보 경쟁 심화, 새로운 경쟁구도의 출현 등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KT의 새로운 성장전략인 ‘컨버전스 & 스마트’의 추진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매출 20조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2010년 KT의 성장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이폰 도입으로 촉발된 무선데이터시장의 폭발적 성장(Data Explosion)을 가속화하고 ▲3W(WCDMA, WiFi, WiBro) 기반 퍼스널 허브 완성을 목표로 전체 단말 라인업 중 스마트폰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마트폰 중 50% 이상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올해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율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84개시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하고 ▲쿡앤쇼존(QOOK&SHOW ZONE, 구 네스팟존) 1만4000개를 추가로 구축하며(누적 2만7000개, AP 기준 7만8000개)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해 경쟁사 대비 3W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ALL-IP 및 컨버전스 트렌드에 발맞춰 초고속인터넷은 FTTH 전국 커버리지 99%를 달성해 경쟁사 대비 고품질 서비스 제공과 고객 이용패턴에 부합한 상품 차별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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