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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호 한국HP PSG 전무, 동남아 지역본부서 ‘평점 A+’

한주엽 기자
[자카르타(인도네시아)=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의 수장을 맡고 있는 온정호 전무가 지역본부(헤드쿼터)로부터 높은 평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기자와 만난 티안 청 HP 퍼스널시스템그룹 동남아시아 및 대만&한국 담당 부사장은 “온 전무가 한국HP PSG 그룹의 수장을 맡은 지 9개월 가량 지났는데 중간 평가를 하자면 대단히 훌륭하다”고 말했다.


HP는 일본, 중국, 인도, 호주, 동남아시아 등에 지역 본부가 위치해 있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 본부에 속한다. 이 지역의 수장을 맡고 있는 티안 청 HP 퍼스널시스템그룹 동남아시아 및 대만&한국 담당 부사장은 온정호 전무의 ‘직속상관’인 셈이다.

그는 “온 전무가 많은 지역에서 다양하게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한국 사업을 안정화시켰고, 올해도 매우 건실한 계획을 수립했다”며 “한국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토종 기업이 버티고 있어 외국계 기업의 진입이 쉽지 않은데, 집중할 영역을 잘 찾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온 전무가 세운 계획대로 올해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은 일반 소비자, 소규모 기업, 대기업 등 각각의 영역에서 보다 세분화된 제품과 전략으로 시장을 파고들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꾸준하게 유지하며 성장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정호 전무는 이홍구 전 부사장(현 델코리아 대표)의 뒤를 이어 지난해 7월 한국HP 퍼스널시스템 그룹의 수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온 전무는 한국HP 퍼스널시스템 그룹의 수장으로 임명되기 바로 전 2년 동안 티안 청 부사장이 이끄는 동남아시아 지역 본부에서 인도네시아 등 11개 지역의 재무를 담당하는 이사직을 역임했다.

한국IDC 자료에 따르면 온 전무가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을 이끈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국내 전체 PC 시장에서 삼보컴퓨터를 누르고 3위로 뛰어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온 전무는 올해 물류비용을 줄여 제품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공공과 교육 부문을 강화해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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