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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노트북 “작고 센 녀석이 온다”

한주엽 기자

[자카르타(인도네시아)=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HP가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12.1인치형의 태블릿 노트북PC를 내놨다.

17일 HP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12.1인치형의 기업용 태블릿 노트북PC 엘리트북 2740p를 선보였다.

엘리트북 2740p는 12.1인치형의 화면 크기에 무게 1.72kg의 소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인텔의 상위 CPU인 코어 i5, i7 v프로 프로세서가 탑재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11~13인치형의 서브급 노트북 가운데 코어 i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은 소니 바이오 Z 시리즈가 유일했다.

HP 관계자는 “엘리트북 2740p는 크기는 작지만 기업의 IT 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코어 i5, i7 v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반적인 성능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엘리트북 2740p는 360도 회전하는 멀티터치 액정을 탑재해 평소에는 일반적인 노트북으로 이용하다 필요할 때는 액정을 돌려서 접어 태블릿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노트북 전원을 켜지 않고도 인터넷 서핑과 아웃룩의 기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퀵웹과 퀵룩3가 탑재됐으며 최신 디스플레이 포트(DP)와 eSATA 포트가 채용됐다.

HP는 엘리트북 2740p가 미국 국방성 군 장비 적합성 테스트인 MIL-STD-810G도 통과해 습기, 진동, 낙하, 극한 온도에도 쉽게 고장이 나지 않는 ‘준 러기드(Rugged)’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러기드 PC란 군사작전이나 건설현장 등 험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PC를 일컫는다.

이 제품은 오는 4월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시작 가격은 1699달러다.

HP는 이날 발표에서 엘리트북 2740p 외에도 인텔 코어 i 패밀리 프로세서를 탑재한 엘리트북과 프로북 등 기업용 노트북 12종도 선보였다. 한국HP 관계자는 “신제품은 곧 한국 지역에도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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