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삼성전자LCD-LG디스플레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1분기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LCD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삼성전자는 LCD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4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7894억원보다 낮은 수치로 2분기 만에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 4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전자 LCD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규모를 넘어섰으나 3분기 삼성전자가 재차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고 이는 4분기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LG디스플레이가 또 다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며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성수기를 대비한 설비 개선 작업 및 신공정 적용 등으로 일시적인 공급차질 요인이 발생했다”며 “2분기부터는 이러한 차질 요인이 해소되고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절대적인 출하량에서 차이가 났고, 7세대 라인의 감가상각이 미종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3.4%(LG디스플레이), 7%(삼성전자 LCD)로 적잖은 차이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TV 패널에 강한 삼성전자 LCD 사업 부문은 월드컵 특수 및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 따라
2분기부터 LED, 3D/ 240Hz 등 기술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 멀티미디어용 16:9, LED 슬림 모니터용 패널 등 수익성 위주로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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