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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AR 인수전 “뜨거운 감자”…HP, 인수금액 또 높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0-08-27 15: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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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스토리지 업체 3PAR의 몸값이 또 올랐다.

델이 지난 26일(미국 현지시간) 3PAR에 주당 24.30달러로 인수 금액을 상향 조정해 제안한 직후, HP가 또 다시 이보다 약 11% 높은 수준인 주당 27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했다.

HP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3PAR에 주당 27달러, 총 18억 달러로 인수 금액을 높여 제안했다고 밝혔다.

HP 데이브 도나텔리 수석 부사장은 “재조정된 HP의 인수 조건이 3PAR 주주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3PAR가 델보다는 HP와 결합됐을때 포트폴리오의 완성도  측면이나 장기적인 비전에서 더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더욱 높아진 HP의 인수 제안으로, 또 다시 델의 베팅 차례로 넘어오게 됐다. 업계에서는 델이 또 다시 인수금액를 높여서 제안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델은 지난 16일, 3PAR에 주당 18달러(총 11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할 것을 제안했으나 그로부터 약 1주일 후인 23일, HP가 델이 제시한 인수액보다 33.3%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24달러(총 16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후 델은 지난 26일, HP가 제시한 금액과 비슷한 수준인 주당 24.30달러로 다시 제안했으나, HP가 또 다시 주당 27억 달러(총 18억 달러)로 인수금액을 높이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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