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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특집⑤] TV 앞에 모여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은 뭘까?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연휴에 가족과 친지들이 모처럼 모여 멀뚱히 TV만 보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비디오게임이 제격이다. 동작인식이 가능한 비디오게임은 오랜만에 만난 친지와의 어색함도 풀어주고,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 것이다.

닌텐도(www.nintendo.co.kr)는 최근 위(Wii) 전용의 ‘뉴슈퍼마리오브라더스 위’를 발매했다. 최대 4명이 즐길 수 있으며, 협력 플레이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반복해서 실수하면 모범적인 게임진행을 보여주는 ‘모범 플레이’ 모드가 있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2~4인 동시 플레이를 위해서는 인원수만큼의 위 리모컨이 필요하다. 타이틀 가격은 4만4000원, 리모컨 가격은 2만8000원이다.

원조 체감형 게임기인 위(Wii)의 진짜 재미를 느끼려면, ‘위 스포츠리조트’를 추천한다. 해양스포츠부터 구기 종목까지 12종목, 24경기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타이틀에는 리모컨에 장착해 이용자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위 모션플러스’도 들어가 있다. 타이틀 가격은 4만9000원. 플레이를 위해서는 인원수만큼 위 리모컨과 모션플러스가 필요하다. ‘위 모션플러스’는 1만5000원에 별도로 구입할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는 소니(www.scek.co.kr) 플레이스테이션(PS)3에서도 동작인식 게임을 즐길 수 있다. ‘PS무브’ 모션 컨트롤러와 동작을 인식하는 PS3용 USB카메라 ‘PS아이’가 패키지로 7만9000원에 출시되기 때문. 따로 구매하면 각각 5만9000원, 3만9000원이다.

PS무브 발매와 동시에 ‘스포츠챔피언’과 ‘스탓더파티’, ‘쿵푸라이더’ 3종의 동작인식 게임도 선보인다. 타이틀 가격은 모두 3만9800원이다. ‘스포츠챔피언’에는 검투사 대결과 같은 고대 스포츠부터 볼링, 탁구 등 다양한 현대식 스포츠 게임이 내장돼 있다. ‘스탓더파티’는 가족용 게임을 표방, 풍선 터트리기와 두더지 잡기 등의 간단하게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들어있다. 사진에 낙서를 하고 녹음을 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갖췄다.

또한 소니 PS3는 TV를 통해 USB에 담긴 영상이나 사진을 HD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오는 10월에는 3D입체 영화를 볼 수 있는 기능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번 추석에는 마이크로소프트(www.xbox.com/ko-KR)의 X박스360은 빠질 수 없다. 총싸움(FPS)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즐길 거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최고의 인기게임으로 자리 잡은 헤일로 시리즈의 결정판 ‘헤일로 리치’가 한글판으로 14일 출시된다.

‘헤일리 리치’는 HD(1280x720)에 가까운 해상도(1180x720)를 구현했으며, 질감 및 광원효과 등 그래픽 부분에서 전작보다 한 차원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도 추가됐다. 일반판(5만7000원), 한정판(6만9000원), 전설판(13만9000원) 중 골라 구매할 수 있다.

X박스360용 가족게임 ‘비바 피냐타’ 시리즈도 추천할만하다. 게임은 동물 캐릭터인 ‘피나탸’를 길들여, 이용자가 가꾼 정원에서 뛰어놀게 하는 것이다. 시리즈 중 ‘파라다이스 대소동’은 멀티플레이 기능이 강화돼 가족이 즐기기에 적합하다. X박스라이브비전 카메라를 피냐타 카드에 비추면 게임 속으로 아이템을 떨어지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췄다.

X박스360은 PC에 있는 동영상이나 음악파일을 X박스360과 연동해 TV로 감상할 수 있어, 엔터테인먼트기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PC와 연동을 통해 MS의 메신저라이브의 목록을 볼 수 있으며, 음성채팅도 할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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