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3.0)의 차기버전은 아이스크림(4.0)으로 정해졌다.
16일(현지시각) 미국의 경제지인 포브스는 ARM의 최고경영자인 튜더 브라운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드로이드 차기버전의 이름은 ‘아이스크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알파벳의 순서대로 간식의 명칭을 따서 안드로이드 버전의 이름을 지어왔는데, 1.5(Cupcake), 1.6(Donut), 2.1(Eclair), 2.2(Froyo), 3.0(Gingerbread), 3.5(Honeycom)의 과정을 거쳐왔으며,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은 4.0 아이스크림으로 명명된 것이다.
애시당초 진저브레드의 차기 버전은 허니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허니컴은 진저브레드와 같은 스펙을 가진 태블릿PC용 운영체제로 등장했다.
포브스는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의 출시는 내년 하반기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니셜 숫자(1.6->2.1, 2.1->3.0)가 바뀌는 기간이 지금까지 약 1년씩 걸린 것으로 볼 때, 이달 중 진저브레드가 출시된다면, 내년 2분기에 열릴 구글 I/O에서 아이스크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안드로이드폰의 70%는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1.6과 2.1 버전이 탑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