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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지스타 출품작 3종 공개…“새로운 스타일에 주목”

이대호 기자

-‘블레이드앤소울’ 등 시연…기능성게임 ‘마법천자문’도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출품작 3종을 공개했다. 이번 지스타에는 ‘블레이드앤소울’과 ‘메탈블랙’ 그리고 ‘리니지2’ 업데이트 버전이 공개돼 관람객의 이목을 끈다. 엔씨는 기존 게임과는 다른 출품작 3종의 새로운 스타일에 주목해달라고 주문했다.    

16일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는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2010 지스타 프리미어’ 간담회를 통해 지스타 출품작 3종과 개발 중인 게임 1종을 공개했다.

이날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지스타에서 10년 이상 엔씨소프트가 쌓아온 관록은 물론 처음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엔씨소프트만의 새로운 스타일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출품작 3종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신민균 엔씨소프트 사업실장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서 판타지가 서양적 세계관이 바탕이었다면, ‘블레이드앤소울’은 동양적 가치관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액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리니지2’는 신작은 아니지만 향후 7년을 위해 신작 이상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스타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블레이드앤소울(블소)’은 기존 MMORPG보다 액션에 특화된 모습을 보였다. 액션은 화려하나 최근 트렌드인 쉬운 게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설명. 몬스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타겟팅(공격목표)이 설정돼 액션키만 누르면 공격으로 연결된다. 아이템에 다가가면 줍기 아이콘이 떠 쉬운 진행을 돕는다. 키보드나 마우스만으로 전투가  가능한 것도 ‘블소’의 특징이다.

황성진 ‘블소’ 시스템디자이너 팀장은 “액션에 충실하면서 전략적인 전투를 추구한다”며 “전투는 의사결정의 연속으로 공격과 막기, 반격 등 다양한 액션이 연결된다”고 게임의 특징을 설명했다.

‘리니지2’는 2003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으로 지스타에 대형 업데이트의 일부가 적용된 버전이 공개된다. ‘리니지2’는 최근 부분유료화 이벤트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전작 ‘리니지’와 비교해 뒤쳐진 평가를 받은 것이 사실. 엔씨는 이번 업데이트로 ‘리니지2’의 게임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한재혁 리니지2 개발팀장은 “지난 7년간 서비스해온 ‘리니지2’의 향후 7년간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RPG의 기본 재미를 찾기로 결정했다”며 “지스타에서 신작 그 이상의 신작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같이 공개된 ‘메탈블랙’은 총싸움 MORPG로 PVE(컴퓨터와 대결), PVP(이용자 간 대결)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작년 지스타에서 공개된 이 게임은 새로운 성장요소가 더해져 공개됐다. 연계된 에피소드 형식의 미션과 이용자를 위한 보상 시스템 그리고 개인 무장 병기를 덧붙여 차별화된 슈팅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개발 중인 기능성게임 ‘마법천자문’도 공개됐다. ‘마법천자문’은 1200만부 이상 판매된 인기 학습만화를 기반을 둔 게임으로 횡스크롤 MORPG로 구현됐다. 게임의 재미를 우선하면서 자연스러운 학습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게임 도중 퍼즐을 풀어가면서 한자학습을 할 수 있다. 퀴즈는 객관식으로 제공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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