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서종렬)는 청와대 등 주요 사이트를 대상으로 발생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 공격에 악용된 좀비PC가 1만1000여개로 분석됐다고 4일 밝혔다.
3일과 4일, 지난 2009년 7.7 DDoS 공격이 발생한 지 1년 8개월만에 청와대와 국회, 네이버 등 주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다시 공격이 발생했다.
당초 4일 오전 10시에 공격이 처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3일 오전 8시 30분경 청와대와 국회, 통일부, 외교통상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주요기관과 네이버, 다음, 한게임, 지마켓,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 키움증권 등 민간 사이트를 포함해 총 40곳을 대상으로 처음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6시 30분에 다시 공격이 발생한 데 이어, 4일 오전 10시에는 29곳을 대상으로 공격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