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식 출시 16일…AS, 상당부분 개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애플 ‘아이폰4’ 유통에 착수했다. 오는 9일부터 예약접수를 받는다. 배송과 정식 출시일은 오는 16일이다. 제품 실제 구매가는 KT와 다르다. 요금제 및 할인요율이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사후서비스(AS)는 기존보다 상당부분 개선됐다.

6일 SK텔레콤(www.sktelecom.com)은 애플 ‘아이폰4’를 오는 16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예약 가입은 오는 9일 오전 7시부터 시작한다.

예약은 통신사와 상관 없이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판매처 T스마트샵(www.tsmartshop.co.kr) 및 1500여 개 T월드 지정 대리점에서 할 수 있다. 제품은 정식 출시 후 택배 또는 대리점 방문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예약자 중 SK텔레콤 가입자 1만명에게 우선적으로 아이폰을 줄 예정이다. 1만명 배송 이후 나머지 사람에게 제품이 돌아간다. 예를 들어 KT나 LG유플러스 가입자가 가장 먼저 예약 신청을 했어도 SK텔레콤 가입자에게 배송이 끝난 뒤 1만1번째로 물건을 받게 된다.

SK텔레콤 서진우 플랫폼 비즈니스 사장은 “고객들은 아이폰 사용에 적합한 요금제와 더불어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통해 더 풍부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KT와 차이가 있다. 일단 SK텔레콤이 공개한 예판가는 올인원45~95다. 2년 약정과 스페셜 할인이 동시 적용될 경우 아이폰4 16GB ▲올인원45 26만4400원 ▲올인원55 23만800원 ▲올인원65 15만1600원 ▲올인원80 7만2400원 ▲올인원95 무료다. 아이폰4 32GB는 ▲올인원45 39만6400원 ▲올인원55 36만2800원 ▲올인원65 28만3600원 ▲올인원80 20만4400원 ▲올인원95 12만5200원이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선택하는 월 4만5000원과 월 5만5000원 요금제를 살펴보면 16GB와 32GB 모두 SK텔레콤이 KT보다 비싸다. 16GB는 월 4만5000원일 경우 400원, 월 5만5000원은 1만8800원 SK텔레콤이 높다. 32GB도 마찬가지다. 요금제 자체에서 생기는 차이기 때문에 이같은 가격차는 향후 아이폰5 등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AS는 새 제품 교환을 당일에서 7일까지 늘리고 32개 SK텔레콤 공식 AS센터에서도 부분수리를 해주는 것과 결제방식 등이 변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