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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PC 하드디스크 손상 62건 신고 접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3-06 20: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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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지 기자
- PC 안전모드 부팅 후 전용백신 설치해 검사·치료해야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정부기관 등 주요 웹사이트의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 공격에 이용됐던 좀비PC의 하드디스크 파괴가 시작됐지만, 피해규모는 아직까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18시 현재까지 PC 하드디스크 손상 관련 신고가 현재 총 6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침해사고 상담센터(☎118)에 51건, 안철수연구소에 11건 신고된 수치다. 

앞서 방통위는 오전에 악성코드가 좀비PC의 전용백신 설치를 막기 위해 보호나라(www.boho.or.kr) 등 전용백신 사이트의 접속을 방해하는 기능과 하드디스크 즉시 파괴 기능을 수행하는 2개의 새로운 명령을 내려받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하드디스크 파괴 기능이 작동하면 좀비PC의 데이터를 삭제하고 하드디스크를 손상시켜 컴퓨터 작동이 안되도록 한다. 이로 인한 만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PC 사용시 F8 버튼을 눌러 안전모드로 부팅한 후 전용백신을 다운로드해 검사·치료를 해야 한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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