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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카이라이프와 맞손…3DTV 판매 극대화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LG전자가 3D 콘텐츠 확보를 위해 방송·게임·인터넷 업체 등과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섰다. 특히, 3D 방송콘텐츠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스카이라이프와의 협력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LG전자는 27일 내달 초까지 블리자드, 마이크로소프트, CJ 파워캐스트, 그래텍(곰TV), 스카이라이프와 협력 관계를 맺고 다양한 3D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LG전자의 협력 상대는 바로 스카이라이프. 스카이라이프는 3D 영상콘텐츠 제작 및 공급 측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일하게 3D 방송 중계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전용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자체 제작은 물론, 국내외 주요 제작사들과도 잇단 콘텐츠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초 스카이라이프와 공식적으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스마트TV와 관련한 3D 콘텐츠 협력, 3DTV 수상기 공동 프로모션 등이 주요 내용이다. LG전자가 스카이라이프에 3D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하고 스카이라이프가 전용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스카이라이프는 자사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LG전자의 3DTV 수상기 할인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는 스카이라이프와 협력으로 확보한 3D 콘텐츠를 통해 모텔 등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라이프는 화제의 3D 성인멜로 영화인 '나탈리'를 비롯해 '옥보단3D' 등의 성인 콘텐츠물을 확보하고 있다.

3D 방송의 킬러 콘텐츠로 스포츠와 함께 성인물이 꼽히고 있지만 사회적 시선 때문에 성인 콘텐츠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전히 성인 콘텐츠가 양지로 나오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LG전자와 스카이라이프의 협력이 숙박업소 시장에서는 상당한 파급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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