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솔루션

CA “클라우드는 IT관리 명가의 자존심”

심재석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은 IT관리자에게 새로운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IT 인프라스트럭처는 기존의 IT관리 기술만으로는 서비스수준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IT관리자들은 기존의 인프라스트럭처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면서도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환경에 맞는 IT관리 기술을 도입해야 할 필요에 직면했다.

디지털데일리는 7회에 걸쳐 마이크로소프트, 퀘스트소프트웨어, CA테크놀로지, HP, IBM, VM웨어 등 글로벌 IT관리 업체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관리 기술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기획/클라우드 컴퓨팅 관리 CA테크놀로지스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CA테크놀로지스(이하 CA)는 전통적인 IT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의 오래된 강자였다. CA는 메인프레임과 오픈 환경 모두를 관리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제품들은 언제나 가트너 매직쿼더런트 리더 지위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는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는 요소다. 아무리 세상을 호령해 왔다고 하더라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몰락의 길을 걷기 마련이다. CA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IT환경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 지 주목해 봐야 할 이유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부상에 맞서 CA가 택한 최우선 전략은 ‘인수합병’이다. CA는 지금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아콧(Arcot), 오블리코어(Oblicore) 쓰리테라(3Tera), 캐셋(Cassatt), 님소프트(Nimsoft) 등 다양한 업체들을 인수한 바 있다
.

이 중 한국CA가 클라우드 관리를 위해 가장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님소프트다. 님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성능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CA는 기존에 ‘와일리’라는 브랜드의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 된 님소프트를 새로 인수했다
.

CA
가 인수하기 전 님소프트는 아마존 EC2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신흥기업으로 BMC, CA, HP, IBM 4대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IT관리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부상중이었다
.

님소프트는 서버(가상서버),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성능을 관리하는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

기존 CA는 시스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유니센터, 와일리 등 별도의 솔루션으로 관리해 왔다. 하지만 클라우드 환경은 님소프트를 통해 통합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한국CA 박성식 부장은 “클라우드 환경이 되면서 관리해야 할 지점이 10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기존의 시스템으로 이에 접근할 수 있지만, 9만대 10만대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기 때문에 님소프트를 인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CA가 주목하는 또 하나의 제품은 넷QoS. QoS는 네트워크 흐름 모니터링, 통합 커뮤니케이션 관리, 응답 시간 분석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

QoS의 가장 큰 특징은 네트워크 상에서 지나다니는 패킷을 모니터링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은 네트워크 장비를 모니터링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넷QoS은 네트워크 상의 패킷 자체를 모니터링한다
.

박 부장은 “서버나 네트워크장비에 문제가 있으면 님소프트를 통해 알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고객의 체험을 모두 알 수 없다”면서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를 모두 지켜봐야 서비스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CA
는 이 외에 서비스수준협약(SLA)을 관리하는 오블리코어도 인수했다. 이 솔루션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내부 서비스와 외부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SLA 관점에서 관리할 수 있다
.

라이오넬 림 사장은 CA테크놀로지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기업들은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 보다는 가상화 및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투자대비효과를 극대화하려 한다”면서 “CA는 경쟁사와 비교해 광범위한 클라우드 관리 및 보안,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는 벤더 중립적인 방식, 그리고 확장성 높은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기 때문에 유리한 국면”이라고 밝혔다
.

<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심재석 기자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