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금융그룹, 싱글뷰 구현 본격 추진...그룹 DW개편 총력
-그룹 DW 및 관리회계, 통합 고객정보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산은금융그룹이 계열사를 통합한 그룹차원의 싱글뷰(Single View)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관리회계 및 데이터웨어하우스(DW), 고객정보 DB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금융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은금융그룹이 그룹 DW와 고객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산은금융지주가 추진하는 산은금융그룹의‘그룹DW 기반의 관리회계 및 고객통합DB 구축’ 사업은 선진화된 그룹경영관리시스템과 그룹 성과 극대화를 위한 통합마케팅 전략수립 및 실행기반, 그리고 그룹의 의사결정을 위해 정확하고 적시제공 가능한 데이터 분석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KDB생명, 산은자산운용, 한국인프라자산운용 등 6개 자회사의 관리회계시스템 및 성과관리, 수익관리시스템 등을 하나로 인터페이스화 해 그룹 DW로 정제한다는 방침이다.
산은금융그룹이 그룹 DW 구축에 나선 것은 지난 2009년 산업은행 민영화와 함께 지주로 전환한 이후 그룹사 통합 데이터 관리와 고객정보 통합을 통해 그룹차원의 단일 싱글뷰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최근 2-3년간 금융지주사 차원의 싱글뷰 확보는 업계의 화두였으며 최근 BS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 신규 금융지주사들이 출범하면서 이러한 지주사 차원의 싱글뷰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산은금융지주가 추진하는 그룹사 통합 관리회계시스템의 경우 각 계열사의 MIS(경영정보) 통합관리와 재무상태, 손익계산, 재무지표, 다차원분석(상품 및 고객 수익성 보고서 등)을 보여주는 경영진 대쉬보드 기능 등이 개발된다.
이를 통해 자회사의 2011년 상반기 데이터를 활용한 파일럿 시스템 구축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 그룹DW 구축은 그룹DW에 데이터 제공을 위한 자회사와의 인터페이스 기준 및 관리 단일화를 꾀하게 된다. 그룹사 주요 경영관리정보를 통합하는 한편 고객정보보호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구조 설계 및 관리 방안 수립이 추진된다.
최근 DW시장에 불고 있는 DW어플라이언스 채택이 가시화될지도 관심사다. 산은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가 DW어플라이언스다 보니 어느정도 검토는 하고 있다”며 “우선 업체들이 가지고 오는 제안서를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객 통합 DB의 경우 그룹 DW를 기반해 분석을 위한 정형/Semi-정형보고서 및 마케팅 알고리즘 기능을 개발키로 했다.
산은금융지주는 19일 제안요청설명회와 제안요청서 교부를 실시한 후 5월 초 사업자를 선정해 본격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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