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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신작 6종은 어떤 게임?

이대호 기자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한게임은 13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익스 2011’에서 ▲프로젝트 R1(가칭, MMORPG) ▲에오스(MMORPG) ▲프로야구 더 팬(스포츠) ▲크리티카(MORPG) ▲아케론(전략 MMORPG) ▲파이터즈클럽(격투 RPG) 등 6종의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테라’급의 대작은 아니지만 전작의 성공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업체의 게임이 다수 보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신생개발사 엔비어스의 ‘에오스’를 제외하고는 업계 기대작들이 한데 모였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눈에 띄는 신작들을 정리해봤습니다.

▲프로야구 더 팬 - 와이즈캣의 김종윤 이사
김 이사는 “‘프로야구 더 팬’을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야구게임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게임은 프로야구 선수의 기록이 게임과 실시간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네요. 경기성적이 부진하면 게임 내 능력치도 하락합니다. 류현진과 이대호 선수의 상호전적에 따라 데이터도 두 선수의 상성을 구현하는 것이죠. 출루가 필요한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선수기록을 보여주는 등 상황에 맞는 선수기록을 제공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용자 조작과 인공지능(AI) 모드도 게임 중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입니다. 내년에 오픈합니다.

▲프로젝트R1 -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
MMORPG ‘프로젝트R1’은 김학규 사단이 8년만의 신작입니다. 이 게임이 본격 개발된 지 1년반 정도 됐다고 합니다.

김학규 대표는 “내부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많은 프로젝트가 구상됐다가 사라졌다. 무엇을 만들어야 할 지, 이용자에게 어떻게 다가갈 지 고민했다. 그 결과 톱뷰(Top View) 시점의 아기가지한 느낌의 RPG가 나왔습니다.

이 게임은 2D 작업을 거친 캐릭터를 3D 모델링 후 다시 일일이 수작업으로 2D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김 대표는 “장인정신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강조하더군요. 또 게임에 여백의 미를 강조, 이용자가 게임을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느낌이 들 수 있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이터즈클럽 - KOG 이종원 대표
‘파이터즈클럽’은 맨손격투게임입니다. 그간 콘솔게임에는 격투가 많았지만 온라인에서 격투가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11년간 액션게임 경험을 가진 KOG 노하우를 온라인 격투게임에 그대로 담아냈다고 하네요.

이종원 대표는 “액션에서는 인정을 받고 싶다. 액션성이 강하다는 부분은 피격에 있는데, 한 캐릭터가 400개 모션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100개만 되도 굉장히 양이 많다. 모션의 다양성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이터즈클럽’의 캐릭터 액션동작은 실제 액션배우 모션을 적용했네요. 철권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게임의 액션을 영화로 표현하자면 매트릭스나 본얼터메이텀의 액션을 떠올리면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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