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삼성전자·LGD, SID에서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1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전시회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SID는 전 세계적으로 6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소속되어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관련 학회다. 매년 학술 심포지엄과 전시회를 병행 개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액티브 3D와 친환경, 차세대 기술 등을 선보였으며 LG디스플레이는 UD, FPR 3D, 그린 기술을 테마로 전시에 참가했다.

◆삼성전자=삼성전자는 산화물 반도체 기술을 적용해 풀HD 해상도의 4배에 달하는 UD(Ultra Definition) 3D와 480Hz 초고속 구동이 가능한 3D 기술 등 다양한 액티브 3D 제품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액티브 3D 기술의 셔터 기능을 안경에서 디스플레이패널로 옮겨 풀HD 해상도 구현은 물론, 3D 안경의 편의성을 향상시킨 액티브 셔터 3D 기술도 전시한다. 해상도 저하 없이 2D와 3D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 무안경식 3D 기술도 선보인다.

친환경 기술 존에서는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의 필수 조건으로 대두되고 있는 저소비전력, 고투과율, 고휘도 특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들을 선보인다.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WQXGA(2560×1600) 해상도의 펜타일 LCD, MEMS(Micro Electro-Mechanical System, 초미세전자기계시스템) 디스플레이, 멀티 프라이머리 컬러, e-페이퍼 형태의 EWD(Electro Wetting Display, 전기습윤)를 전시한다.

차세대 기술 존에서는 3D 구현에 최적 기술인 VA 모드를 더욱 강화해 뛰어난 정면·측면 시야각과 빠른 응답 특성을 가진 새로운 개념의 VA(뉴 VA 모드) 구동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액정의 수직 배향은 기존 VA 모드와 동일하나 새로운 재료 및 설계를 적용함으로써 VA 모드의 기존 장점(뛰어난 정면화질)은 그대로 유지하고 빠른 응답 특성, 측면 화질 등이 개선됐다.

미래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플라스틱 LCD와 투명 LCD, 초슬림 베젤(Bezel, 테두리)을 적용한 DID 제품과 이를 적용한 모바일, TV, 냉장고, 비디오 월 등 다양한 응용제품들도 소개된다.

◆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풀HD보다 4배 선명한(3840×2160) 84인치 UD(Ultra Definition)와 함께 55인치 UD(3840×2160)를 최초로 공개하며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한다.

스마트폰용 패널에서는 세계최고 HD해상도(329ppi, 720×1280)를 구현한 4.5인치HD 스마트폰용 패널을 선보인다. 올 상반기에 세계 최초로 출시된 스마트폰용 4.3인치 무안경 3D패널도 전시ㅤㄷㅗㅆ다. 1mm두께의 세계최소 베젤을 실현해 무한 확장이 가능한 18.5인치 모니터용 패널도 처음 공개한다.

FPR 3D존에서는 다양한 FPR 3D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SG 방식과의 비교체험존을 구성해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에게 FPR 3D의 우수성을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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