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솔루션

[스마트 클라우드 2011] “모바일·소셜과 클라우드의 결합, 클라우드2 시대 온다”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인프라만 따지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모바일, 소셜과 결합한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세일즈포스닷컴 이영수 한국지사장<사진>은 9일 본지 주최로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스마트 클라우드 2011’ 세미나에서 ‘차세대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2’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 지사장은 “세일즈포스닷컴은 오래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을 준비하고 서비스해왔다. 그러나 우리는 한가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부터 급속도로 성장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해 PaaS 사업자 1위의 자리를 놓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는 “우리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SNS라는 개념을 넣지 않고는 시장에서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클라우드 2’라는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이 말하는 클라우드 2는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에 모바일, 소셜, 오픈이라는 요소를 접목한 것이다.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를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이 지사장은 “이전까지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단지 기업 내부에서 임직원들이 사용하는 시스템에 불과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2는 소셜과 모바일을 도입해 고객, 상품과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클라우드 2’를 도입한 일본 차량제조업체 도요타(Toyota)의 사례를 소개했다.  “도요타가 도입한 클라우드 컴퓨팅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에 SNS를 결합한 것”이라며 “상품을 판매한 직원과 소비자가 클라우드와 소셜로 연결돼 있어, 사용자가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세일즈포스닷컴의 클라우드 2는 기존의 단위업무가 아닌, 회사, 고객, 제품을 하나로 엮는 ‘프라이빗 소셜네트워크 클라우드’라고 설명할 수 있다.

끝으로 이 지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도입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닌, 도입 이후의 어떻게 활용할지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제는 인프라를 생각할 때가 아닌 비즈니스를 생각할 때”라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이민형 기자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