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SAP가 데이터웨어하우징(DW)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SAP 코리아(www.sap.com/korea 대표 형원준)는‘SAP HANA 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이하 HANA)’를 전세계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HANA는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SAP의 DW 어플라이언스 제품이다. SAP는 지난해 11월부터 특정 고객 대상으로 HANA 시범 서비스를 실시해 왔으며, 이를 이날 공식 출시한 것이다.
HANA는 디스크 기반의 DB 플랫폼이 아닌 완전한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방대한 양의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다. 회사측은 “(인메모리 기술로) 기업이 진정한 실시간 비즈니스를 구현하도록 해 준다”고 설명했다.
SAP 코리아 형원준 사장은 “SAP HANA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올 혁신이며 이미 세계를 놀라게 할 만큼 뛰어난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 기업의 업무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SAP전체 제품 및 기술 포트폴리오를 통틀어 가장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형 사장은 “한국의 R&D센터가 중심이 돼 개발된 SAP HANA의 글로벌 출시는 중대한 사건이고 전세계 IT업계의 한류현상이라 할 수 있다”면서 “SAP HANA는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데이터 웨어하우스나 RDBMS를 대체하고 있으며 이는 시작일 뿐이다. SAP는 물론 SAP 바깥에서도 새롭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클라우드로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