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SIA, 11월 일본 정보보호 단체와 공동 세미나 개최, 아시아 8개국 교류·협력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국내 정보보안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한국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가 추진해온 아시아지역 주축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최근 탄력 받고 있다.
KISIA는 최대 중점사업으로 정보보안 사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작년부터 일본과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지역의 정보보안 단체·기관들과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중점 추진해 왔다.
많은 보안업체들이 진출해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단체·기관들과의 교류는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KISIA는 지난해 10월 일본네트워크보안협회(JNSA), 일본정보보안감사협회(JASA)와 업무협력(MOU)을 구축했으며, 이들 단체와 1월에 서울에서 ‘2011 한·일 정보보안 심포지움’을 공동 개최했다.
오는 11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두번째 공동 심포지움을 갖는다.
이기영 KISIA 상근부회장은 “일본은 현재 국내 정보보안 산업 수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업체들이 사업을 벌이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두번째 공동 심포지움 개최로 일본 단체들과의 교류·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회원사들이 수출과 거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ISIA는 최근 베트남과 태국의 대표적인 정보보안 단체들과도 산업 간 교류 및 각국 진출 협력 MOU를 맺었다.
베트남 최초의 비영리단체인 VNISA(Vietnam Information Security Association)와 태국에서 인력양성, 표준제정, 인증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TISA(Thailand Information Security Association)과의 MOU 체결을 바탕으로 앞으로 정기적으로 정보보안 관련 세미나, 포럼 등 공동 개최 및 정보교류 활성화, 회원사 상호 방문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ISIA는 하반기 지식경제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수출지원을 받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 중국 심천, 중동 등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와 비즈니스 상담회도 활발히 벌일 예정이다.
또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정보보안 단체들과의 협력 체결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득춘 KISIA 회장은 “올 하반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등과 교류·협력을 적극 체결해 아시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내년 초에는 아시아 8개국 공동 컨퍼런스도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지역을 내수시장화해 함께 정보보안 시장 규모를 키우고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