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3G 비켜…LTE 전용 서비스가 몰려온다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이 LTE(Long Term Evolution)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현재 상용화된 LTE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75Mbps, 업로드 속도 37.5Mbps를 제공한다. 3세대(3G) 이동통신(WCDMA) 전국망인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네트워크 대비 다운로드 5배, 업로드 7배 빠르다.

SK텔레콤은 이처럼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기반으로 동영상, 게임, 위치기반, 교육, 커머스 등 LTE에 걸맞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달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핫'을 출시했다. 'T맵핫'은 고화질 지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접목한 것으로 빠른 LTE에 적합한 것으로 SK텔레콤은 보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오는 9월에 청담어학원, 대성학원 등의 콘텐츠를 LTE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미 시범서비스에 돌입했으며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에서도 끊김없는 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9월에 원하는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N스크린 서비스인 'T클라우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됐지만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느린 인터넷 속도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 화면이 대형화 추세지만 조금은 아쉬운 크기라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오는 9월 이후 출시할 예정인 LTE 스마트폰들은 4.5~4.7인치 제품들이다. PMP 못지 않은 사이즈로 화면 사이즈는 더 이상 한계가 아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출시되는 LTE폰에 3G에 비해 8배 이상 선명한 영상과 2배 이상 깨끗한 음성기반의 고품질 영상통화 서비스도 탑재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1번가 등 모바일 커머스 활성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총알검색 등 빠른 검색로직을 준비 중에 있다. 그동안 모바일 커머스는 느린 네트워크와 불안정성 때문에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LTE 론칭을 하면서 최저 속도 보장형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터넷 속도에 대한 신뢰치를 높일 경우 모바일을 통한 상품결제도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삼성증권 등과도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끊김 없는 속도 보장이 된다면 증권거래 등도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국내외 게임사를 통해 LTE 전용 게임 소싱에 돌입했다. 이들 게임 역시 빠른 인터넷 속도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게임들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에서는 빠른 인터넷 속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고객이 달라진 4G LTE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다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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