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전공서적 안녕…‘갤럭시탭10.1’, 美 대학 캠퍼스 간다
- 서던미시시피 대학, 스마트 캠퍼스 구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태블릿PC 기업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공사에 이어 대학에 ‘갤럭시탭 10.1’을 공급키로 했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미국 서던미시시피 대학(The University of Southern Mississippi)에 가을부터 갤럭시탭 10.1 1000대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통신사는 스프린트다.
서던미시시피 대학에 들어가는 갤럭시탭 10.1은 블랙보드 모바일 런 플랫폼(Blackboard Mobile Learn Platform) 등 대학 생활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이 플랫폼은 주요 대학이 사용하는 인터넷 기반 프로그램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교수와 학생이 쌍방향 수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강의·시험·과제 등 학사관리도 이를 통해 이뤄진다. 이와 함께 태블릿으로 강의 관련 자료를 대체해 종이 사용도 줄인다.
삼성전자는 서던미시시피 대학에 학사관리·전자교과서·단말기 원격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을 제공해 대학 내 태블릿 도입을 통한 학습 과정의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서던미시시피 대학 최고정보책임자(CIO) 호머 코프먼은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손대일 법인장은 “삼성의 모바일 기술력과 콘텐츠에 대한 고등교육기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교육뿐 아니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가을부터 미국 아이다호 과학기술학교(Idaho Science and Technology Charter School)에도 갤럭시탭 450대를 공급하는 등 교과서를 대체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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