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좋은 일터 만들기 한창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세계 최대 AMOLED 생산라인인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사업장 유리창엔 노란색 팩맨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있다.

알록달록한 모양으로 꾸며진 도널드 덕도 환하게 웃는다. 개구쟁이 스머프와 도라에몬은 서로 하트를 주고받고 있다. 이들 캐릭터는 갖가지 색상의 포스트잇으로 연출됐다.

SMD 직원들이 장식한 ‘포스트잇 작품’들이 사내에서 화제다.

포스트잇 장식은 9월 초 사무실 분위기를 밝게 바꾸자는 인사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고 신입사원 연수 기수별로 경쟁이 붙기 시작했다.

한 달 사이 SMD 건물 각 층 유리창은 약 40여개 만화 캐릭터로 꾸며졌다. 빨강, 노랑, 파랑 등 다양한 색상의 약 5만장의 포스트잇이 사용됐다.

신입사원 연수기간 중 포스트잇 장식에 참여한 차범석 사원은 “유리창에 예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다 보니 사무실이 아니라 마치 동화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딱딱한 곳으로만 여겼던 회사생활이 즐겁게 펼쳐질 것 같아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SMD는 매 점심시간 마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음악방송을 운영하고 사원 갤러리를 꾸미는 등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SMD 관계자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간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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