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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시장도 빅데이타가 대세, 시맨틱은 관심 줄어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기업용 검색 솔루션 기업 코난테크놀로지(www.konantech.com 대표 김영섬)는 검색 기술 서밋 2011(이하 STS 2011)을 참관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산 담당자의 과반수가 올해 가장 주목할 검색기술 트렌드로 빅데이터 검색을 선택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STS 2011에 참관한 기업 전산담당자들에게 올해 가장 주목할 검색기술 트렌드를 물은 결과,‘소셜 미디어 등, 비정형 정보 분석 및 검색(28%)’과 ‘기업 내부 빅데이터 검색 및 분석(27%)'이라고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미지∙음성 쿼리 기반의 멀티미디어 검색(15%)’과 ‘문서집중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검색(15%)' 등이 이었다. 한동안 검색기술의 대안으로 손꼽히던 '시맨틱 검색(10%)'에 대한 관심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후 주목할 검색기술 트렌드를 묻는 질문에도 다수의 응답자가 역시 ‘기업 내부 빅데이터 검색 및 분석(28%)’ 및 ‘소셜 미디어 등, 비정형 정보 분석 및 검색(22%)’이라고 응답했다.
 
기업검색 솔루션을 도입할 때 주로 고려하는 사항을 묻는 항목에선 ‘다양한 구축 사례(28%)’ 와 ‘제품 성능(27%)’이 수위를 차지했다. '가격(10%)' 및 '기업의 인지도(4%)' 는 제품 선정의 주요 고려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품 도입 시 예상되는 어려움으로는 ‘가격(22%)’, ‘투자 비용 회수/성과 측정(21%)’을 꼽았다.

기업검색 솔루션의 도입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가 1년 이내 도입'하겠다고 답하여 향후 검색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검색 솔루션 도입에 있어 선호하는 형태는 ‘솔루션 구매 및 직접 구축(60%)’이라고 응답하여 기업 검색 분야는 아직 ‘클라우드 컴퓨팅 및 SaaS(Service as a Software) 등, 서비스 임대 방식(28%)’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검색엔진을 빌려 쓰는 방식은 구글 등이 선택한 기업검색 솔루션 접근 방식인 ‘검색 소프트웨어와 서버가 결합된 어플라이언스 형태(12%)’ 보다는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소셜 미디어 분석 및 검색엔진의 활용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인지도 및 선호도 분석 등의 여론 조사(26%)’와 ‘마케팅 캠페인 효과 분석(25%)’을 먼저 꼽았고 그 다음으로 ‘소셜 미디어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21%)’을 택했다.

소셜 미디어 분석 서비스를 마케팅 방법론의 하나로 접근하는 것을 살필 수 있는 대목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소셜 미디어를 도입하는데 있어 예상되는 어려움으로 ‘전담 인력 및 운영 노하우 부족(45%)’과 ‘분석 정보 활용 방안(32%)’을 들고 있다는 점이다.

코난 측은 “이는 소셜 미디어 분석 및 검색엔진을 다루는 주체가 기업 전산담당자가 아닌 마케팅 담당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코난테크놀로지 이진구 마케팅팀장은 “검색의 중요성은 정보의 증가 속도와 비례한다” 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새로운 기업검색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빅 데이터 검색을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반영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11년 9월 2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STS 2011 컨퍼런스 참석자 중 코난테크놀로지의 부스를 방문한 13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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