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왜 기준정보관리(MDM)가 중요한가… “빅 데이터까지 확장”

심재석 기자
최 근 IT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단연 ‘빅 데이터(Big Data)’다. 빅 데이터란 단순히 데이터의 규모가 커진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트랜잭션 데이터의 규모가 급격히 커진 것을 포함해 소셜 미디어, 센서 네트워크 등으로부터 다양한 종류의 복잡한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빅 데이터 시대의 도래는 기업에게 새로운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전통적인 데이터 분석 방법만으로는 빅 데이터 시대에 대처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위기이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지식이나 패턴을 과거보다 더 구체적으로 찾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세계적인 데이터통합 전문기업 <인포매티카>와 함께 4회에 걸쳐 빅 데이터 시대에 기업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새로운 데이터 통합 전략 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기획/빅 데이터통합]③ 플랫폼 관점의 MDM만이 빅 데이터 대처 가능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지난 해 11월, CIO 인사이트가 공개한 ‘빅 데이터의 문제점(The Big Data 수수께끼)’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46%가 '잘못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정확한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아무리 좋은 비즈니스 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도 데이터가 오래됐거나, 정합성이 깨져있다면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 


오히려 데이터의 품질이 나쁘면, 잘못된 방향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짤 수 있어 기업에 치명적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국내 데이터베이스 품질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대상으로 데이터 품질관리 성숙 수준을 조사한 바 있다. 조사결과 올해 평균 데이터 품질 수준은 1.1레벨이었다. 5단계 중 1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빅 데이터라는 쓰나미가 몰려온다는 것은 우리 기업들에는 거의 재앙이다. 때문에 데이터의 품질 수준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하기 위해서 기준정보관리(MDM)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MDM 전문기업 인포매티카는 “빅 데이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멀티 도메인 MDM’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멀티 도메인 MDM이란 하나의 MDM 플랫폼 위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나오는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다.

제품 데이터, 고객 데이터, 파트너 데이터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 빅 데이터도 MDM 플랫폼에서 관리된다

플랫폼 관점의 MDM은 미리 정의된 데이터 모델을 사용하지 않는다. 도메인 및 데이터 모델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필요한 조직들은 데이터 모델을 자체적으로 정의하고, 이렇게 정의된 모델을 토대로 로직 및 기능을 생성하게 된다.
 
기능에 따라 화면도 구성할 수 있다. 추후에 새로운 영역의 MDM이 필요하다면 기존 플랫폼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유연한 접근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MDM 플랫폼은 소셜 미디어 등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양의 데이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트랜잭션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센서네트워크 데이터 등을 결합해 하나의 관점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고객에 대한 기준 정보에 페이스북에서 얻은 정보를 더해 고객 프로파일을 보강할 수 있다.

인포매티카 측은 “기업 전반에 걸친 고객이 구매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모든 정보,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가족 및 비즈니스 관계, 그리고 소셜 미디어의 상호 작용 정보까지도 포함하는 고객 싱글 뷰를 통해 영업, 마케팅 및 고객 지원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인포매티카 최승철 대표는 “인포매티카 MDM 플랫폼은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어떤 MDM 스타일과 구현 방법이 사용되었는지에 관계없이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마스터 데이터를 찾아 비즈니스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 할 수 있다”면서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빅 데이터가 창출하는 큰 기회를 현실화 할 수 있고 진정한 의미의 데이터 중심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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