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689억원…전년 동기 대비 74% 축소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기가 주요 제품의 평균판매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축소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7일 삼성전기는 3분기 매출 1조9290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4%나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649억원으로 59% 감소했다. 2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 줄어들었다.

삼성전기는 주요 제품의 판가 인하와 원재가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스마트 기기의 성장에 따른 기판 및 고화소 카메라 모듈 등 부품 판매가 좋아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LCR(칩부품)사업부는 TV, PC 등 IT 제품의 수요 약세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2분기 대비 1% 감소한 42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CI(기판)사업부는 스마트폰용 기판 및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의 출하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0% 늘어난 4148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OMS(광·모터)사업부는 전략거래선의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보다 62% 증가한 3368억원을 기록했다. CDS(파워·무선고주파부품)사업부는 주요 거래선의 TV 판매량 증가로 파워 제품의 출하량이 늘어나 2분기보다 3% 증가한 39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주요 세트 업체의 연말 재고조정이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영업력을 집중해 신제품 수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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