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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1] 어떤 게임이 뜨나 봤더니...

이대호 기자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지스타 2011’ 행사 둘째 날 관람객이 5만21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행사 이틀간 총 9만6599명이 참관했네요. 전년 9만9825명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올해 지스타는 전시관 내 주요 통로의 너비를 10미터(m), 9미터(m)로 전년 9미터, 7미터보다 확장했습니다. 하루 중 가장 붐비는 시간대인 점심시간 이후부터 오후 3시까지를 제외하면 관람객들의 이동은 원활한 편이었습니다.

둘째 날은 네오위즈게임즈가 가수 유브이(UV)를 초청해 전시관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춤과 노래가 이어졌고 관람객들이 호응하더군요.

이날 네오위즈게임즈의 총싸움(TPS)게임 ‘디젤(DIZZEL)’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근접전투의 타격감과 3인칭 시점이 기존 FPS게임과 다른 재미를 구현했다는 평이네요. 토너먼트가 진행돼 참가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렸습니다.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네요. 한게임은 대규모 시연부스를 설치하고 홍보에 나섰습니다. 콘솔로 익히 알려진 ‘위닝일레븐’이라 최초 공개된 키보드 조작법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금세 익숙해진다는 평이 있네요.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길드워2’는 5시간의 플레이 대기시간으로 여타 게임을 압도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의 진풍경을 연출했는데요. 오후 1시 30분에 기존 대기자 외 체험접수를 중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리니지이터널’ 동영상도 호평이 이어졌는데요. 실제 플레이를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관람객들이 많네요.

올해 행사는 스마트 기기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컴투스와 위메이드, 넥슨 등이 각종 스마트 게임을 전시했는데요.

컴투스의 ‘홈런배틀2’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이용자 간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PC온라인게임과 달리 대기시간이 짧아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기고 가더군요.

위메이드는 ‘펫아일랜드’ 등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들이 많아서일까요. 여성들이 관심을 많이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넥슨은 MMORPG ‘삼국지를 품다’와 ‘컴뱃암즈:좀비’ 등 PC온라인게임을 이식한 게임을 선보였는데요. 아이패드를 잡자 눈을 떼지 못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밖에 각 업체들이 진행하는 이벤트에 많은 관람객들이 열광했습니다. 열심히 이벤트에 참가해 상품을 손에 쥐는 관람객도 많더군요. 전시관을 몇 차례 돈 덕분인지 양손에 선물을 들고 이동하기 버거워하는 관람객들도 보이더군요.

주말부터 업체들의 주요 이벤트가 펼쳐집니다. 경쟁사 부스에 관람객들을 뺏기지 않고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기 위해서인데요. 유명인 초청행사는 물론 즉석에서 관람객끼리 대결을 펼치는 행사도 대거 마련돼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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