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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직장인 SNS, 한국에서도 성공할까… ‘링크드인’, 한국어 서비스 본격화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직장인 중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www.linkedin.com)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

 

링크드인은 1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어 서비스 개시를 공식 발표했다.

링크드인은 전세계 1억 3 500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다. 페이스북이 주로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라면, 링크드인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인맥을 쌓는 데 유용하다.

온라인에서 직장인들이 그들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인맥을 통해 새로운 직장과 사업 기회, 업계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국내에도 이미 삼성전자, LG, SK텔레콤 등의 많은 직장인들이 링크드인에 개인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어 링크드인 그룹도 200개가 넘는다.

링크드인 아시아태평양총괄 아르빈드 라잔 (Arvind Rajan) 수석부사장은  “이제 한국어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한국 내 전문 인력들이 편리하게 링크드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은 링크드인이 성장 할 수 있는 많은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링크드인은 일단 한국어 서비스만 개시할 뿐,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거나 한국 인력을 고용해 한국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라잔 부사장은 “한국에 대한 투자는 일단 서비스를 개시하고 사용자들의 반응 및 움직임을 보면서 법인 설립 등의 투자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링크드인은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프랑스어, 독어, 이태리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및 터키어 등 14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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