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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휴대폰, 삼성 ‘독주’·팬택 LG 제쳐…LTE 본격화

윤상호 기자
- LTE폰 60만대 돌파, 삼성전자 40만대 차지…애플, 60만대 공급 2위 올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본격화 되고 있다. 전체 휴대폰 시장 25%가 LTE다. 스마트폰은 이제 한 달 200만대 규모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LTE도 독주하고 있다. 점유율은 60%를 넘었다. 팬택은 처음으로 LG전자를 제쳤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전체 시장은 전월대비 늘어났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226만대다. 전월대비 10.2% 증가했다. 스마트폰은 198만대로 87.6%를 차지했다. 전월대비 1.3%포인트 늘어났다. LTE폰은 62만대로 전체 휴대폰 중 27.4% 스마트폰 중 31.3%다.

삼성전자는 이 중 111만대를 공급해 49%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갤럭시S2’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로 3세대(3G) 시장 방어와 ‘갤럭시S2 LTE’ 시리즈를 통해 4G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LTE폰은 삼성전자가 42만대를 시판해 점유율 67.7%를 올리는 등 독주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등의 추가 출시 등에 따라 12월도 LTE 시장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팬택과 LG전자는 희비가 엇갈렸다. 팬택이 월간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LG전자를 제쳤다. 11월 팬택은 31만대 안팎 LG전자는 25만대 내외를 통신사에 판 것으로 추정된다.

양사의 대결은 3G에서 갈렸다. 팬택은 ‘베가 LTE’, LG전자는 ‘옵티머스 LTE’ 등 LTE 시장에서는 팽팽하다. 하지만 3G 스마트폰 시장에서 ‘베가 레이서’ 등이 안정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팬택과 달리 LG전자는 뚜렷한 스마트폰이 없다. 또 LG전자는 지난 달 공급한 옵티머스 LTE가 많아 이달에는 수량이 줄었다. 팬택은 지난 달 판매량 대부분이 스마트폰이다.

한편 11월 국내 휴대폰 시장 2위는 애플로 파악된다. 애플은 SK텔레콤과 KT를 합쳐 60만대 가량 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예상된다. 개통량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12월에는 순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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