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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내년 1월 이동통신 서비스 시작

채수웅 기자
- 그룹 콘텐츠·서비스 연계…요금 최대 50% 절감 효과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CJ헬로비전이 내년 1월부터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이동통신에 비해 20~50% 저렴한 이용료에 CJ그룹의 콘텐츠 및 서비스와 연계해 기존 이통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내년 1월1일 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이동통신 서비스 '헬로모바일'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일반폰 가입자는 받지 않고 스마트폰 가입자만 모집할 계획이다. 후발주자인 만큼 파격적인 요금제를 준비했다. 여기에 CJ그룹 콘텐츠, 서비스 등이 결합될 예정이어서 기존 MVNO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이통 3사대비 최대 50% 요금 절감='헬로모바일'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기존 이통사에 비해 요금이 최대 5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CJ헬로비전은 2년 약정할 경우 별도의 스마트폰 할부금을 받지 않을 계획이다. 여기에 기존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고 요금제만 '헬로모바일' 상품을 이용할 경우 최대 50% 요금을 할인할 방침이다.

2만8000원인 '헬로스마트 28'요금제의 경우 음성 150분, 데이터 100메가바이트, 문자 250건 등이 제공된다. 기존 이동통신 3사의 3만4000원 요금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월 요금 3만7000원인 '헬로스마트 37' 요금제는 음성 200분, 데이터 500메가, 문자 350건이 제공된다. 2년 약정할 경우 팬택의 베가레이서 등을 추가금액 없이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스마트폰 요금제 6종과 유심 요금제 3종을 마련했다.

유심 요금제는 기존에 사용하던 단말기를 이용할 경우 요금을 대폭 할인해 주는 구조다. 최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그룹 콘텐츠·서비스 뭉쳤다='헬로모바일'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CJ그룹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가 뭉쳤다.

'헬로모바일'에는 CJ그룹 통합 멤버십인 CJ원 카드, N스크린 서비스 티빙, CGV, 엠넷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엠넷의 음원을 자유롭게 다운 받을 수 있는 뮤직 전용폰, 티빙 콘텐츠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영상폰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이동통신 이용 요금에 따라 Basic, Medium, Premium, VIP로 나누고 CJ원카드 포인트를 최소 0.15%~최대 20%까지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줄 계획이다. 최대 5배까지 포인트를 적립, 실생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헬로모바일' 가입자가 CGV, Mnet, tving, 뚜레쥬르, VIPS, 투썸플레이스, 콜드스톤, 올리브영, CJ Mall을 이용할 경우에는 CJ원카드 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9개 제휴사 중에서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2곳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CJ헬로비전은 향후 '헬로모바일'을 방송, 인터넷, 인터넷전화 등과 함께 묶어 패밀리브랜드로 육성하고, CJ그룹의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콘텐츠를 결합시킬 예정이다.

CJ헬로비전 변동식 대표는 "CJ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가 헬로모바일에 구현된 만큼 실생활에 가장 가까운 혜택과 맞춤형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기존과는 다른 패러다임의 통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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